10년 만의 칸, 김고은이 증명한 ‘여배우는 스타일 그 자체’

절제된 우아함으로 세상을 멈추게 하다

솔직히 말해, 칸에서 이렇게 세련된 점프수트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… 처음 본 것 같다.
드레스가 아닌 점프수트, 그것도 트위드 소재에 시스루 케이프를 툭 걸친 올블랙 룩이라니.
김고은, 그녀는 이번에도 "패션이 아닌 사람 자체가 스타일"이라는 걸 증명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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🌟 그녀의 한 걸음이 남긴 파장

2025년 5월 14일,
칸 영화제 ‘미션 임파서블: 파이널 레코닝’ 상영과 레드카펫 행사장.
수많은 해외 스타들과 플래시 세례 속에서,
한국 배우 김고은의 등장에 현장 분위기가 ‘확’ 바뀌었다.

• 짧은 커트 헤어
• 포멀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실루엣
• 과한 장식 하나 없이 절제된 포인트 액세서리
• 그리고, 특유의 미소

정제되었지만 위축되지 않고,
화려하지 않지만 충분히 눈에 띄는 스타일이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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🎤 “드레스를 입지 않아도, 여배우는 빛날 수 있다”

올해 칸 영화제는 특히 노출과 화려한 드레스를 제한하는 복장 규정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.
김고은은 그 흐름을 가장 우아하게 소화한 스타 중 하나였다.
어깨와 가슴을 드러내지 않아도,
단 한 번의 눈맞춤과 손짓으로 분위기를 장악할 수 있다는 걸 그녀는 보여줬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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🖤 10년 만의 칸, 그리고 다시 서는 세계의 무대

2015년 영화 <차이나타운>으로 칸을 밟았던 그녀가
10년 만에 다시 서게 된 레드카펫.
이번에는 배우가 아닌 글로벌 브랜드의 얼굴로,
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.

참으로 조용하고, 품격 있게, 자기 자리를 빛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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🎞️ 한국 영화의 부진 속 빛난 한 사람

올해 칸 영화제에서 한국 장편영화는 단 한 편도 초청되지 못했다.
2013년 이후 12년 만의 일이라고 한다.
그런 가운데 김고은은
“이름 하나로 존재감이 되는 사람”이라는 걸 증명해보였다.

 

그 어떤 드레스보다 강렬했던 점프수트.
김고은, 그녀는 ‘무대’를 꾸미지 않고 그 자체로 만든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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